【서귀포=뉴시스】조수진 기자 =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제주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제주 서귀포시는 2일 오전 대비 태세를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다.
서귀포시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난 6월29일 태풍 대비 1차 상황판단회의를 연 데 이어 이날 2차 회의를 개최해 주말 호우특보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태풍 진로에 따른 향후 대처 계획을 논의했다.
읍·면·동 지역 대상으로는 태풍으로 인한 호우에 대비해 배수구 및 집수구를 정비하고 강풍에 대비해 광고물·입간판·공사장 자재 등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결박했다.
또 공사현장 울타리 시설 붕괴 및 농작물 시설물 피해 등을 사전 예방 조치하고 항포구 선박 결박을 비롯해 수산시설물 대비 상황 등의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귀포시장 직무대리인 허법률 부시장은 “‘쁘라삐룬’ 북상에 대비해 모든 직원이 긴장감을 갖고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 및 대비 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라며 “피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보고를 통해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3시 중심기압 980hPa의 중소형급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100㎞ 부근에서 시속 13㎞의 느린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께에는 서귀포 남쪽 약 48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제주도는 오후 늦게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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