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호우특보 해제…중부 지방엔 종일 비 소식

기사등록 2018/07/02 10:16:37

밤부터 남부 지방은 태풍 '쁘라삐룬' 영향권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장마전선과 태풍 '쁘라삐룬'의 간접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숭례문 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07.02.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2일 전국에 발효된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하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지역이 다수인 상황이다. 

 폭우가 쏟아졌던 남부 지방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다만 밤부터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영향을 미치면서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기준 전국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이외 흑산도·홍도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주요 지점의 일일 강수량은 오전 9시 기준 운평(화성) 147.5㎜, 여주 142.5㎜ 서울 103.5㎜, 신동(정선) 176㎜, 정선 129㎜, 영월 128.6㎜, 서천 247㎜, 부여 234㎜, 보령 225.1㎜, 군산 268.4㎜, 복내(보성) 236.5㎜, 지리산(산청) 164.5㎜, 영주 157㎜ 등으로 집계됐다.

 먼저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6시20분을 기점으로 서울과 세종, 대전, 흑산도·홍도, 전남 무안·신안(흑산면제외)·영광·함평·광양·여수·장성, 충남(서천 제외), 강원 북부 산지·중부 산지·양구 평지·평창 평지·홍천 평지·인제 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 경기 여주·군포·성남·가평·광명·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오산·남양주·구리·안양·수원·의정부·양주·포천·연천·동두천·부천·과천, 전북 전주·정읍·익산·완주·김제·부안·고창에서 해제됐다.

 같은 시각 충남 서천, 전북 군산의 호우경보도 해제됐다.

 오전 7시20분에는 충북 증평·음성·진천·충주·괴산·보은·청주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이어 오전 9시 대구, 인천, 경남 남해·합천·산청·하동, 경북 북동 산지·영양 평지·문경·의성·안동·상주·김천·칠곡·성주·군위·구미, 충북 제천·단양, 강원 남부 산지·정선 평지·영월·태백, 경기 안산·화성·평택·파주·고양·김포·시흥에서 해제됐다.
【홍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1일 오후 2시46분께 홍천군 남면 신대리에서 많은 비로 축대가 붕괴 직전에 이르렀다. 2018.07.01.(사진=강원소방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아울러 오전 9시40분 경남 진주·창녕·함안·의령, 경북 청도·청송·경산·영천의 호우주의보까지 거둬지면서 전국에서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에서는 2일 내내, 남부 지방에는 낮까지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3일까지 강풍과 뇌우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마다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본격적인 영향권에 드는 이날 밤부터는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 당 30㎜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다.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과 같은 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이에 대한 대응 준비도 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2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시속 13㎞ 속도로 북상 중이다.  hokma@newsis.com
쁘라삐룬은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20㎞ 부근 해상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시속 19㎞로 이동하고 있다. 오후 9시 서귀포 남쪽 약 32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예비특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발효된 상태다. 밤에는 제주도, 전남 거문도·초도, 제주도 앞 바다, 남해 서부 동쪽 먼 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 남해 동부 먼 바다에 발효됐다.

 3일 새벽에는 부산, 경남 진주·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하동·창원, 전남 장흥·완도·해남·강진·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구례, 남해 서부 앞 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에 발효됐다. 3일 밤 울릉도·독도, 동해 중부 전 해상에도 내려졌다.

 s.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