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남부 지방은 태풍 '쁘라삐룬' 영향권
폭우가 쏟아졌던 남부 지방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다만 밤부터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영향을 미치면서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기준 전국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이외 흑산도·홍도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주요 지점의 일일 강수량은 오전 9시 기준 운평(화성) 147.5㎜, 여주 142.5㎜ 서울 103.5㎜, 신동(정선) 176㎜, 정선 129㎜, 영월 128.6㎜, 서천 247㎜, 부여 234㎜, 보령 225.1㎜, 군산 268.4㎜, 복내(보성) 236.5㎜, 지리산(산청) 164.5㎜, 영주 157㎜ 등으로 집계됐다.
먼저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6시20분을 기점으로 서울과 세종, 대전, 흑산도·홍도, 전남 무안·신안(흑산면제외)·영광·함평·광양·여수·장성, 충남(서천 제외), 강원 북부 산지·중부 산지·양구 평지·평창 평지·홍천 평지·인제 평지·횡성·춘천·화천·철원·원주, 경기 여주·군포·성남·가평·광명·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오산·남양주·구리·안양·수원·의정부·양주·포천·연천·동두천·부천·과천, 전북 전주·정읍·익산·완주·김제·부안·고창에서 해제됐다.
같은 시각 충남 서천, 전북 군산의 호우경보도 해제됐다.
오전 7시20분에는 충북 증평·음성·진천·충주·괴산·보은·청주의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 이어 오전 9시 대구, 인천, 경남 남해·합천·산청·하동, 경북 북동 산지·영양 평지·문경·의성·안동·상주·김천·칠곡·성주·군위·구미, 충북 제천·단양, 강원 남부 산지·정선 평지·영월·태백, 경기 안산·화성·평택·파주·고양·김포·시흥에서 해제됐다.
기상청은 중부 지방에서는 2일 내내, 남부 지방에는 낮까지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3일까지 강풍과 뇌우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지역마다 강수량 차이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본격적인 영향권에 드는 이날 밤부터는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 당 30㎜ 넘는 비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최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다.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과 같은 비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이에 대한 대응 준비도 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풍 예비특보는 이날 오전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발효된 상태다. 밤에는 제주도, 전남 거문도·초도, 제주도 앞 바다, 남해 서부 동쪽 먼 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 남해 동부 먼 바다에 발효됐다.
3일 새벽에는 부산, 경남 진주·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하동·창원, 전남 장흥·완도·해남·강진·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구례, 남해 서부 앞 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에 발효됐다. 3일 밤 울릉도·독도, 동해 중부 전 해상에도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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