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남북 '국제상선공통망' 10년만에 복원…서해 우발충돌방지

기사등록 2018/07/01 11:31:05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서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남북 간 '국제상선공통망'이 10년만에 정상화된다.

 국방부는 1일 "남북 군사당국은 판문점선언과 제8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 이행차원에서 서해 해상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실시한 남북 간 시험통신에서 연평도 인근 우리 해군 경비함이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해 북측 경비함을 호출했고, 북측은 이에 즉각 응답했다.

 국방부는 "지난 2008년 5월 이후 중단됐던 서해 해상에서의 남북간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이 10여년만에 복원됨으로써 군통신선 복구와 함께 판문점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실질적 조치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열린 제8차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남북은 지난 2004년 6월 제2차 장성급 회담에서 채택한 '6·4합의'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6·4합의문에는 항로이탈과 조난된 쌍방 함정에 대해 오해를 불식하도록 국제상선공통망(156.8㎒, 156.6㎒)을 활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국방부는 "6·4합의서상의 '제3국 불법조업선박 정보교환'과 '우발충돌방지망 구축'은 서해지구 군통신선 복구와 연계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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