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동중국해 가스전에 신형 굴착선 투입...일본 '강력 항의'

기사등록 2018/06/29 13:41:26
중국이 동중국해에서 단독 개발하는 가스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동중국해 중일간 경계선 부근에서 일방적으로 개발하는 천연가스전에 최신형 굴착선을 투입해 일본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산케이 신문은 29일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이 가스전 개발 수역에 이동식 굴착선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굴착선은 과거 중국이 동원한 얕은 바다용이 아닌 심해용으로 반잠수형이라고 한다.

일본 측이 처음 확인한 굴착선은 새로운 해양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동향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칸탄(勘探) 4호'로 부르는 굴착선이 이달 하순 중일 중간선 중국 측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아직 칸탄 4호는 채굴에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일본 외무성은 중국 측에 "일방적인 개발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정식 항의했다.

칸탄 4호는 물에 뜬 상태로 예인돼 목적지에서 탱크에 물을 채워 반쯤 잠수해 작업을 진행한다. 최대 가동 수심은 600m로 기존 굴착선 탄칸 7호의 120m보다 5배나 된다.

이들 칸탄 4호와 칸탄 7호 굴착선은 모두 중국 국유기업 중국석유화공 상하이 해양석유국 소속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신형 굴착선에 대해 "일중간 해양 경계를 획정하지 않은 상황인데 극히 유감"이라며 작업 중단을 요구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도 기자회견에서 "일중 우호 친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엄중히 항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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