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세제실장, 분양권 가진 무주택자…재산 14.7억 신고

기사등록 2018/06/29 00:00:00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부동산 보유세를 포함해 우리나라 세제정책을 총괄하는 김병규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전셋집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나타났다. 다만, 아파트 한 채에 대한 분양권을 지니고 있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목록에 따르면 김 실장의 재산은 14억6570만원으로 신고됐다.

재산 중 건물이 14억4451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본인이 인천 중구 소재 상가(2억6370만원)를 소유했고, 배우자가 경기 성남에 5억2061만원 상당의 상가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됐다. 모친은 경남 진주에 1억3800만원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김 실장은 서울 관악구 소재 다가구주택 전세 임차권(4억원)과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1억222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본인 소유의 토지(2255만원)와 자동차(1356만원)가 신고됐다. 배우자와 자녀를 포함해 1억4787만원의 예금과 889만원의 유가증권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는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1억7168만원이다.

기재부 산하의 한국조폐공사 이재만 부사장은 3억802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부사장은 대구에 아파트 1채(1억6100만원)를 보유했다.

이 부사장의 전임자인 박성현 부사장은 아파트 1채(1억9900만원)을 포함해 6억572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총 16억839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이 아파트 두 채와 연립주택 한 채를 보유했고, 배우자가 아파트와 연립주택을 한채씩 가진 것으로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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