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팬레터', 타이완 공연

기사등록 2018/06/28 10:33:54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국산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8월17~19일 타이완 타이중에 있는 내셔널 타이중 시어터(NTT)에서 공연한다.

공연제작사 라이브가 제작한 작품이다. NTT가 여름 시즌 우수한 해외 작품을 초청하는 페스티벌의 하나로 성사했다. NTT는 타이완 국립 공연예술 센터 산하 1호 국립극장이다.

공연에 앞서 26일 현지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NTT 치유위안(邱瑗) 예술총감독, 라이브의 강병원 프로듀서, 박현숙 작곡가, '정세훈' 역의 문태유·'히카루' 역의 소정화 등이 함께했다. 두 배우는 쇼케이스 형태로 '거짓말이 아니야' '거울' 등 2곡을 선보였다.

이번 초청은 '팬레터'가 한국적인 소재라 더 눈길을 끈다. 1930년대 경성이 배경이다.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을 그린다.

박 작곡가는 "'팬레터'는 가사와 대사가 아름답고, 한국적 색깔이 짙은 문학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했다.

치유위안 예술총감독은 "타이완에도 많은 문학인이 있는데, 이런 소재는 문학인의 관심뿐만 아니라 창작의 영감 또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강 프로듀서는 "뮤지컬 '팬레터'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공연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타이완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공연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제작발표회에는 현지 신문사 자유시보, TVBS 방송국 등 언론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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