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 데이비슨 사는 25일 규제 당국 제출 문건을 통해 미국에서 생산해 유럽에 수출하는 오토바이에 부과되는 관세가 6%에서 31%로 뛰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출지 유럽 내 사업에 "끼칠 즉각적이며 영구적인 악영향을 고려해" 가격을 인상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5월31일 두 달 여 협상 기간에 유예해 오던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및 10% 추가관세 조치를 다음날부터 중지하고 부과 실행시켰다. 이에 EU는 오토바이, 버번 위스키, 진, 피넛 버터 등 미국산 대 EU 수출품 40억 달러에 25%의 보복관세를 지난 22일부터 시작했다.
이 40억 달러는 미국의 새 관세 조치를 받는 EU의 철강 및 알루미늄 대미 수출액 70억 달러를 염두에 둔 1차 보복분이다.
위스콘신주는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의장 소속주이며 할리 데이비슨은 6% 기존 관세에 25% 포인트를 추가로 물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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