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서울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남북 체육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통일농구경기를 4일에서 5일 사이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다"며 "남측에서 남녀 선수와 감독, 코치, 취재진 및 응원단 등 100명 정도의 방북단을 꾸려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양에서 열리는 통일농구경기는 남녀와 남북 혼합팀 간 대결로 총 4차례 열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북측에서 먼저 열릴 통일농구대회에 파견할 선수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며 ''남측에서는 한국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북한으로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북 통일농구경기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3년 이후 15년 만이다. 남북은 7월 초 평양에서 경기를 열고 가을에는 서울에서도 대회를 펼치기로 합의했다.
한편 남북은 체육회담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진출을 비롯한 체육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무적 문제들을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