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하원 지도부, 한정된 이민법안 표결 검토 중
23일(현지시간)미 ABC뉴스에 따르면 미 하원은 다음주 초 이른바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DACA)와 국경 보안, 그리고 비자 관련 내용이 포함된 타협 이민법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법안이 하원에서 통과되기에는 충분한 찬성표를 확보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소식통들은 하원 지도부들이 불법 이민자 자녀 강제 격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정된 이민법안에 대해 표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불법 이민자 부모와 자녀를 강제로 격리시키는 것을 중단하도록 했지만, 아동 구금 기간을 법에 강제하지 않을 경우 부모가 법적 절차를 밟는 동안 생이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역에서 강제로 격리됐던 불법 이민자 부모와 자녀 수백명이 재결합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부모와 강제 격리된 아동 2300명 중 약 500명 정도가 지난 5월 이후 재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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