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소형양배추, 매주 10t씩 일본 수출길 올라

기사등록 2018/06/22 16:25:55

'없어서 수출 못 하는 양배추' 재배단지 늘리기로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에서 생산된 소형양배추가 22일 일본 수출을 위해 차량에 실리고 있다. 이 양배추는 매주 금요일 10t씩 컨테이너 차량에 실려 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2018.06.22. (사진=군산시 제공)  photo@newsis.com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에서 생산된 소형양배추가 일본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생산물량 전량이 수출될 예정이다. 

22일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안창호)에 따르면 이날 양배추 10t이 컨테이너 차량에 실려 첫 수출길에 오른 데 이어 매주 금요일 같은 물량이 수출된다. 

일본에 수출되는 양배추는 봄과 가을 두 차례 파종되며 생산된 양배추는 모두 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양배추 평균 무게가 2㎏ 내외인 데 반해 수출 양배추는 1㎏ 내외의 소형으로, 식감이 부드럽고 아삭하면서 당도가 높은 생식용으로 일본 시식회를 통해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날 출발한 양배추는 군산항을 통해 오는 25일 일본 도쿄항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일본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양배추의 일본 수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유통업체와 생산 농업인 등과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지난 2월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3월말 본격적인 재배에 들어갔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에서 생산된 소형양배추가 22일 일본 수출을 위해 차량에 실리고 있다. 이 양배추는 매주 금요일 10t씩 컨테이너 차량에 실려 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2018.06.22. (사진=군산시 제공) photo@newsis.com
문현조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양배추 재배단지는 8㏊로 매주 10t이 수출되지만, 내년에는 30㏊로 확대 생산해 매주 40t을 수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없어서 수출을 못 하는 이곳 양배추의 10t 수출 가격은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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