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여군에 따르면 백제시대 석조물 이전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도 부여군 관내에 분포하는 백제시대 초석, 장대석 등의 석조물 모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여군 관내에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초석, 장대석 등이 공공기관이나 개인 화단에 관상용 석재로 산재해 있는 경우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
이에 백제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백제석조물 제자리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공공기관과 개인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번 백제시대 석조물 이전사업은 개인 소유 정원의 관상용과 마당바닥재로 사용되던 것을 해당 소유자가 부여군에 기증함으로써 부여 정림사지 내로 이전, 정비할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삼국시대 초석과 장대석은 당시 건축물의 규모나 형태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로 군에서는 앞으로도 관내 백제 석조물에 대한 꾸준한 분포현황 조사와 함께 이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한 부여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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