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박물관·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 실크로드 학술조사 협약

기사등록 2018/06/19 13:11:47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국립전주박물관은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해양 실크로드 학술교류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06.19.(사진=전주박물관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국립전주박물관은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해양 실크로드 학술교류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해양 실크로드 학술조사·연구의 활성화라는 공동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통해 해양 문화 연구 역량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 기관은 첫 번째 사업으로 부안군에 속한 위도의 해양 문화유산조사와 해양 제사 유적에 대한 공동 종합학술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수중발굴, 전시, 학술행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주박물관은 1990년대 부안 죽막동 제사유적의 발굴조사를 계기로 해양 제사와 관련된 학술연구를 지속해왔다.

 그동안 제사와 관련된 전시, 학술행사를 실시하고, '제사유적 유물 자료집' 시리즈 간행 등 제사 관련 학술연구를 선도해 왔으며, 도서 지역 해양 제사 유적 학술조사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해양문화재연구소 역시 해양 실크로드 항로상의 거점 섬과 해양문화 및 교류에 대한 조사 연구에 매진해 왔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해 전북도 수중발굴 15년 성과를 정리한 특별전 '침몰선에 실렸던 고려 사람들의 꿈'을 소개한 바 있다.

 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 장점과 결합한 공동학술조사를 추진해 해양문화유산에 대한 종합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등 두 기관의 상생과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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