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형 다탄두 ICBM 둥펑-41 실전배치 임박

기사등록 2018/06/17 23:59:18
중국 최신형 ICBM 둥펑-41을 탑재한 미사일 열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의 신형 다탄두 다탄두 탄도 미사일(ICBM) 둥펑(東風)-41 배치가 임박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둥펑-41 최대 사정은 1만2000km에 달해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으며 이동식 다탄두형으로 기존 중국의 ICBM보다 요격이 어려운 핵미사일이다.

통신은 중국이 둥펑-41 배치를 서두르는 것은 미중 통상마찰이 격화하는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군사적으로 견제할 의향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뉴스 사이트 워싱턴 프리비컨은 지난 5일 10번째 둥펑-41 발사 실험이 5월27일 중국 내륙지역에서 실시됐다고 전했다.

중국 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발행하는 환구시보(環球時報)도 7일 군사전문가 쑹중핑(宋忠平)을 인용해 둥펑-41이 10번째 시험 발사를 했다면 실전 배치가 가까운 것이라고 확인했다.

둥펑-41은 고체연료를 사용하며 최대 10발의 탄두를 탑재 가능하다.

명중도는 기존 ICBM에 비해 대폭 향상돼 중국 군사전문가는 "오차 100m"라고 분석하고 있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중국군이 보유한 핵미사일 가운데 가장 파괴력이 강한 전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본토를 사정에 둔 중국군 ICBM은 '둥펑-5B'와 '둥펑-31A' 등이 있다.

하지만 둥펑-5B는 액체 연료이기에 고정 발사대를 사용할 수밖에 없어 사전에 탐지되기 쉽다.

둥펑-31A는 이동식이지만 장착 탄두가 3발 정도에 지나지 않다.

중국의 둥펑-41 실전 배치는 미국에 외교적 압력을 가하려는 속셈도 엿보인다고 통신은 관측했다.

10번째 둥펑-41 발사 실험이 이뤄진 날은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양국 간 통상협의를 위해 베이징에 도착하기 6일 전이다.

또한 작년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했을 때도 그 이틀 전에 둥펑-41 시험 발사를 감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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