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6월부터 11월까지 공공·민간분야 누리집(홈페이지) 1만8000개를 점검한다. 국민들이 도로명주소 검색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다.
18일 행안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번주소를 사용하거나 검색 오류가 발생하는 누리집에는 개선을 권고하고 주소검색 해결방안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기술적으로 지원한다.
국가주소정보시스템(KAIS) 유지보수사업단 전담 직원 2명은 각 누리집을 직접 방문해 띄어쓰기와 정렬 순위 등 12개 항목을 조사한다. 도로명주소 누리집 개발자센터에서 주소 전환과 검색을 추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담 창구도 운영한다.
행안부는 2016년과 지난해 약 30만개의 누리집에 대한 활용실태를 조사하고 개선했다. 2만2000개의 누리집에 대해선 개선을 권고하고 8000개의 누리집은 직접 개선 조치를 내렸다.
이번에는 개선이 필요한 누리집 1만4000개, 신설 누리집 2000개, 방문자수 상위 누리집 900개 등 총 1만8000개의 누리집에 대해 중점 점검을 실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2014년 도로명주소가 법정주소로 전면 사용된 지 5년차에 접어들면서 포털이나 내비게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도로명주소의 활용이 점차 늘고 있다"며 "다만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이용하는 소규모 택배나 배달업체 등에서는 비용이나 전문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개선활동이 더딘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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