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12일 북미 정상회담 시작 두 시간 가량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준비됐다"며 결의를 나타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오늘 준비됐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긴 뒤 수행단들과 함께 샹그릴라 호텔을 빠져나오는 사진을 덧붙였다.
사진 속 폼페이오 장관은 검은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메고 있으며, 왼쪽 깃에는 성조기를 달고 있다. 정면을 응시하며 무표정으로 걷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은 왼손에 묵직한 서류가방을 들고 있다.
앞서 미 국무부 역시 동일한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하며 "폼페이오 장관이 오늘 역사적인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위해 샹그릴라 호텔을 출발한다"고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이날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단독회담으로 시작한 뒤 폼페이오 장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하는 확대정상회담으로 진행된다. 오찬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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