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11일 오전 싱가포르 현지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과 별도 회담을 가졌다.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외교부에서 리 외무상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그가 평양으로 나를 초대한 지 나흘 만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리 외무상은 이날 오전 8시 45분(현지시간)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현장 기자들에게 포착됐다.
리 외무상은 이날 검은 정장차림으로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호텔을 나가 1시간 뒤인 9시 40분께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리 외무상은 로비에 있는 많은 취재진을 의식한 듯 고개를 돌리면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일각에서는 리 외무상이 오는 12일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세부사항 등에 대해 미국 측과 막바지 실무조율을 했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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