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조성하는 교현근린공원은 교현동 636-26 일대 1만8743㎡ 가운데 이미 조성된 어린이놀이터와 생태공원을 제외한 미개발 면적 1만1000㎡다.
미개발 공원 예정지는 그동안 불법 경작과 토사 유실,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이곳은 2020년 6월30일까지 개발하지 않으면 공원구역이 실효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어서 조속한 개발이 요구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48조는 도시계획시설 결정·고시일부터 20년이 지날 때까지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결정·고시일로부터 20년이 되는 다음 날 효력을 잃도록 규정해 2000년 7월1일 이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공원은 2020년 7월1일부터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효력을 잃는 공원 일몰제가 본격 시행된다.
시는 이에 지난해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공원조성계획 변경과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
시는 이곳에 12억원을 들여 진입광장, 산책로, 테니스장, 다목적구장 각 1면과 함께 주민 편의시설로 주차장, 화장실, 야외무대, 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배수시설, 산책로,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수목을 심는다.
시 관계자는 "공원이 조성되면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향상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w6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