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에 군사정보 누설 기도 DIA 전직요원 체포

기사등록 2018/06/05 10:28:43

【서울=뉴시스】미국 법원이 옥수수 종자를 훔쳐 중국으로 밀반출 시도한 중국 스파이에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6일(현지시간) 미 오하이오주 연방법원은 중국인으로서 미국 영주권자인 모하이룽(46)의 농업 기밀 유출 혐의를 인정해 이같이 선고했다. 지난 2014년 모씨가 법원으로 들어가는 모습. (사진출처: 중 바이두) 2016.10.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중국에 군사 관련 기밀 정보를 유출하려한 국방정보국(DIA) 전직 요원을 체포했다고 BBC와 워싱턴 포스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법무부 발표를 인용해 FBI가 지난 2일 DIA 직원 출신인 론 록월 한센(58)을 중국을 위한 스파이 활동 미수 혐의 등으로 검거했다고 전했다.

한센은 중국으로 가려고 시애틀 공항으로 가던 도중에 붙잡혀 연행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한센은 2013~2017년 사이에 정기적으로 중국을 방문해 미국 내에서 열린 군사와 정보 관련 학회에 출석해서 취득한 정보 등을 중국 정보 당국에 제공했다.

한센은 그 대가로서 최소한 80만 달러(약 8억5656만원)를 받은 것으로 법무부는 추정했다.

그는 약식법원에 출두해 거주지가 있는 유타 주 시러큐스에서 정식 재판을 받는데 동의하고서 일단 풀려났다.

한센은 중국을 위해 군사 정보를 수집해 전달하려고 시도한 용의로 법정에 서게 된다.

또한 한센은 중국의 미등록 대리인, 현금 밀반입, 불법 자금거래, 밀수 등 15가지의 다른 혐의도 받고 있다.

한센은 간첩활동 미수죄로 유죄판결이 내려질 경우 최대 종신형에 처해진다.

존 데머스 미국 법무차관은 한센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반역 행위를 저질렀으며 그의 과거 DIA 동료를 모욕했다고 비난했다.

한센은 육군에서 정보 담당 준위로 근무하다가 2006년 민간인 신분으로 DIA에 들어갔다.

그는 중국어와 러시아어에 능통하며 장시간 1급기밀에 접근할 수 있었고 2013~2017년 동안 정례적으로 중국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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