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하와이 본 섬 빅아일랜드의 화산 용암 분출이 시작된지 한 달 만에 피해 지역이 대폭 늘어났으며, 아직도 분출구마다 용암 분출이 활발한 상태여서 어떤 곳에는 깊이 61m 의 용암 웅덩이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푸나 지구에서는 수천 명의 주민들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
일요일인 3일에는 미 지질조사국의 헬리콥터 승무원 한 명이 피해 지역 지상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휴대전화기 연결이 끊기면서 대피하지 못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헬기는 타고 있던 지질조사국 팀을 안전한 곳에 내려 준 뒤에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 그 사람들을 구해냈다.
한편 하와이 당국은 금지 구역을 억지로 출입하는 사람들을 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4일 한 남성이 용암이 흘러 접근하고 있는 지역의 한 교차로 부근 검문소를 빠른 속도로 통과했으며, 그는 대피명령의 수용 거부와 난폭 운전 등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를 기다리고 있다고 경찰 대변인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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