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열 열사 31주기…연세대 9일까지 추모 행사

기사등록 2018/06/04 13:51:48

8일 추모제, 9일에는 추모의 밤 행사 열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이한열 열사 31주기 추모 행사가 9일까지 연세대학교에서 열린다.

 연세대학교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이한열기념사업회는 1~9일을 이한열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추모제 등 각종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두 단체가 이한열 추모 행사를 함께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에는 연세대 대우관 각당헌에서 영화 '1987'의 장준환 감독, 이경란 이한열기념관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 영화는 이 열사의 민주화 운동과 함께 1987년 '6·10 항쟁'의 시작 전까지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8일에는 이 열사 추모제가, 9일에는 이한열기념관에서 출발해 연세대 교정 안에서 민주화운동 자취가 남은 장소를 따라 걷는 '이한열 민주화의 길 걷기' 행사가 있다. 또 같은 날에는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이한열문화제-1987, 세상을 바꾸다'가 열린다. 이 행사는 연세대 80년대 학번 합창단, 고려대 합창단, 재학생 동아리가 참여해 노래와 춤으로 이한열을 만난다. 이어서 이한열 추모의 밤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한열기념사업회는 9일부터 8월31일까지 영화 '1987' 소품과 이한열의 유품이 어우러진 특별 전시를 이한열기념관에서 연다. 전시 제목은 문화제와 같은 '1987, 세상을 바꾸다'로, 영화 '1987'에서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라고 물었던 '연희'(김태리)의 질문에 응답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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