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거래액 8조7408억원…공기청정기, 화장품 등 증가
모바일쇼핑 비중,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 갱신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8조740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2.0%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가전·전자·통신기기가 전년동월대비 31.3% 증가했다. 미세먼지 빈도 증가로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판매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화장품도 전년동월대비 38.3% 증가했다. 중국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액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국내여행객과 철도승객이 증가하면서 교통서비스도 17.2% 늘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전년동월대비 음식서비스(1.3%p), 화장품(1.0%p) 등이 확대됐다. 반면에 의복(-1.2%p), 여행 및 교통서비스(-0.6%p), 스포츠·레저용품(-0.6%) 등은 축소됐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5조3837억원으로 33.6%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1.6%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60.7%)보다 0.9%포인트 늘면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운 셈이다.
상품군별로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86.3%), e쿠폰소비스(84.1%), 아동·유아용품(75.1%) 순으로 높았다.
전년동월대비 문화 및 레저서비스(20.1%p), 사무·문구(8.7%p) 등에서 확대됐고 화장품(-2.2%%p) 등에서 축소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 4월 미세먼지 빈도 증가와 함께 중국 관광객이 지난 4월 28만4000명이 방문, 전년동월(15만9000명)보다 78.6% 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었다"며 "특히 간편결제의 편리성 등으로 모바일쇼핑이 비중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kimk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