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유통업체 매출, 전년比 6.0%↑…'온라인 가전·가구 판매' 호조

기사등록 2018/05/30 11:00:00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온라인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1.0%)과 온라인 부문(15.9%)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함에 따라 전체 매출이 6.3% 늘었다.

오프라인은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가운데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감소했다.

편의점은 점포수가 9.9% 늘어나고 도시락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났다.

기업형 슈퍼마켓은 비식품군의 매출이 줄어들었음에도 매출비중이 높은 식품군이 성장해 전체 매출액은 0.3% 증가했다.

백화점은 가정용품 부문(11.3%)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잡화(-7.2%) 및 아동·스포츠 부문(-7.1%) 매출 역신장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0.2%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매출비중이 높은 휴일이 작년보다 줄어들어 전체 매출은 4.5% 감소했다.

점포당 매출액은 전체 매출이 크게 증가한 편의점의 점포당 매출액만 0.1% 늘어난 가운데 대형마트(-4.9%), 백화점(-0.2%), 기업형슈퍼마켓(-0.3%)은 줄어들었다.

온라인의 경우 온라인 판매와 온라인판매 중개 모두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온라인 판매는 주방 가전 기획전 등에 따른 가전·전자(55.9%)부문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25.0% 증가했다.

온라인 판매중개는 매출비중이 높은 가전·전자(14.9%)와 생활·가구(16.5%) 부문 매출이 늘어나며 전체 매출은 12.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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