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뉴스 보도에 따르면, 새로 발견된 대형 그림들에는 범고래와 춤추는 여성 등이 포함돼 있다. 대부분 2000년도 더 전 페루 남부에서 융성했던 파라카스 문명 때 그려진 것으로 보여, 나스카 평원에서 발견된 대형 지상그림들보다도 수백년 더 앞서 그려진 것으로 여겨진다고 페루 문화부의 고고학자 조니 이슬라는 말했다.
이슬라는 또 현지 주민들이 발견해 이미 알려져 있는 기존의 25개의 대형 지상그림들의 위치도 드론을 이용해 자세하게 지도로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새로 발견된 팔파 평원에 그려진 대형 지상그림들은 언덕 중턱에 그려져 있어, 비행기를 타고 높은 상공으로 올라가야만 볼 수 있는 나스카 평원의 대형 지상그림들과는 달리 밑에서도 볼 수 있다고 문화부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나스카 평원에 그려진 파라카스 문명의 대형 지상그림들은 고고학자들에게는 수수께끼로, 왜 이처럼 거대한 그림을 그렸는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나스카 평원의 대형 지상그림들은 1994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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