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마곡 R&D(연구개발) 단지를 통해 신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육성,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서울 스마트시티' 공약을 공개했다.
박 후보는 서울 스마트시티 조성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면서 소외계층도 포용하는 미래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삶의 질 위협이 심화되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 혁신의 새로운 모델로 스마트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마곡 연구단지에 스마트인프라 시범단지를 조성해 강소기업의 연구개발과 산·학·연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이들이 개발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서울시가 우선 구매해 교통, 상·하수도, 에너지, 방재, 환경 관리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관공동추진단을 구성해 시민들과 중소벤처기입 등이 직접 참여해 IT기술을 활용한 도시 생활 관련 아이디어와 서비스, 제품 등을 제안토록 할 방침이다.
또 개발된 신기술은 자치구 25곳에 각각 조성한 캠퍼스타운의 거주자가 직접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상용화까지 발전시킬 예정이다.
박 후보는 "스마트시티를 최첨단 기술의 집약이 아닌 삶의 질에 대한 철학과 방향에서 설계하고 구현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강서구 강서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관련 분야 전문가와 '스마트시티의 도시철학과 도시문제해결'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한다.
jmstal0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