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의 '원조 독립파' 지도자인 리덩후이(李登輝 95) 전 총통이 내달 22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산케이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친일 성향으로 유명한 리 전 총통은 2016년 7월 이래 거의 2년 만에 방일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 전투에서 전사한 대만 출신 병사의 영령을 기리는 위령탑 제막식에 참석한다.
리 전 총통은 오키나와 나하(那覇)시 소재 '일본 대만 평화기금회' 초청으로 일본을 6월22~26일 찾는다.
1945년 있은 '오키나와 결전'에서는 다수의 대만 출신자가 목숨을 잃었다.
일본 군인으로서 종전을 맞은 리 전 총통은 이번에 직접 제자한 '나라를 위한 증인이 된다(爲國作見證)'는 글자를 새긴 기념비의 건립식을 주재한다.
리 전 총통은 2012년 퇴임한 이래 9번째 방일하게 된다. 오키나와에서는 친대만 단체 '일본 리덩후이 친구 모임' 관계자, 재일 대만인 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리 전 총통이 방일할 때마다 일본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고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항의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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