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제트 전폭기들은 가자 남서부의 라파 마을 부군에 있는 하마스 군 훈련시설에 여러 발의 폭탄을 투하했으며 현지 의료진과 소방대가 피해 지점을 향해 급히 출동했다. 아직까지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공군은 가자지구 남쪽에 있는 칸 유니스 마을 서쪽의 또 한 군데 군사시설도 폭격했다고 의료진들이 말했다. 이 지역들은 이전부터 이스라엘측의 공격으로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 곳이다.
이번 공습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의 국경 철책을 뚫고 침입했던 팔레스타인 청년 4명의 월경에 대한 보복으로 거행되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언론들은 청년들이 이스라엘쪽 국경을 넘어 침입해서 이스라엘군 초소 한 곳을 불태우고 다시 가자로 돌아왔다고 보도했었다.
팔레스타인 청년들은 폭발물을 실은 대형 연과 풍선들을 이스라엘 쪽으로 날려보내서 몇 군데 농장에서 대형화재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양측 언론은 보도했다.
가자지구에서는 3월 30일부터 이스라엘과의 국경 철책에 대규모로 운집한 팔레스타인 군중들의 항의 시위와 행진이 계속되었다. 지금까지 총116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해당했고 수 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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