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보편요금제, 시장에 맡겨주면 좋을 것"

기사등록 2018/05/23 15:02:00

"5G 주파수 경매, 사업자들 큰 무리 안할 것으로 예상"

"대학생 위한 서비스 및 로밍 등 신규 서비스 구상 중"

"지배구조 개편? 완벽한 시나리오로 세밀하게 준비할 것"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 2018'에 참석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csy625@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3일 보편요금제 도입과 관련해 "자율적으로 시장 원리가 작동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쇼 2018'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보편요금제 취지에는 공감하고 (자체적으로) 노력 중이다. 보편요금제가 아니더라도 (시장에서) 스스로 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에 공감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5G 주파수 경매 가격과 관련해서는 "3.5㎓ 대역의 총량제한이 120㎒으로 정해졌으면 모르겠지만 실제 (사업자들이) 크게 무리는 안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휴대폰 리스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체계적으로 휴대폰 관리를 해보자는 취지"라며 "관련된 총체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새로운 서비스 준비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 "대학생을 위한 서비스와 로밍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처럼 휴대폰을 쓸 수 있는 요금제를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하는 완벽한 시나리오를 만들어야 한다"며 "더 나은 회사로 나아간다는 취지기 때문에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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