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종합]업비트 檢압수수색에…가상화폐株 일제히 약세

기사등록 2018/05/14 15:56:21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검찰이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사기혐의로 압수수색한 가운데 11일 주요 가상화폐 시세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의 한 가상화폐거래소 전광판 가상화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2018.05.1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14일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035720)는 전 거래일 대비 3.42%(4000원) 떨어진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는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지분을 20% 이상 보유하고 있다.

두나무의 지분을 갖고 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와 우리기술투자(041190)도 각각 8.74%(335원), 7.24%(320원) 떨어진 3500원, 4100원씩에 거래됐다.

또 디지탈옵틱(106520, -6.61%), 대성창투(027830, -5.32%), 케이피엠테크(042040, -5.05%), 비덴트(121800, -5.03%), 씨티엘(036170, -4.32%), 옴니텔(057680, -4.12%), SBI인베스트먼트(019550, -4.08%), SCI평가정보(036120, -3.48%)  등의 가상화폐 테마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앞서 지난 11일 서울남부지검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두나무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업비트는 사전자 기록 위작 및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업비트가 실제로 갖고 있지 않은 가상화폐를 가진 것처럼 전산시스템에 입력해 고객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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