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박원순 "서울, 세계적 도시 모델로 만들것"

기사등록 2018/05/14 15:43:31 최종수정 2018/05/14 16:03:44

오늘 오후 5시30분 예비후보 등록…선거전 본격 돌입

예비후보 등록 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일정 소화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열린 재난대응안전한국 현장 훈련을 마친 후 서울시장 후보 등록에 대한 소회을 말하고 있다. 2018.05.1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서울을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적 도시의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전 마지막 일정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열린 '서울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참석한뒤 기자들과 만나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개막되는 시기"라며 "그간 서울의 여러 정책은 전국의 모델이 됐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오늘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마지막으로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다"며 "앞으로 한달 동안 선거운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을 만나고 서울 발전을 위한 여러 말씀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회의를 주관했다. 그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훈련, 병원 화재 진압, 인명구조, 병원 정상화 대책 등을 집중 토론했다.

 오후에는 서울의료원을 찾아 민생안전을 점검했다. 소방서, 경찰, 한국전력공사, 적십자 등 14개 유관기관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한 종합훈련이 진행됐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열린 재난대응안전한국 현장 훈련을 마친 후 후보 등록에 대한 소회을 말하고 있다. 2018.05.14. park7691@newsis.com
오후 2시30분께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 시장은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사망자·부상자 현황, 재난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임시대피소, 환자 집결지, 현장응급의료실, 통합상황실 등을 돌며 훈련에 참여한 공무원들과 시민들을 격려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박 시장은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며 후보등록을 늦춰 왔지만 이날 오후 5시30분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서울지역 더불어민주당 각 단위 후보들의 적극적인 도움 요청과 당의 후보로서 함께 뛰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는 윤준병 행정1부시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서울시장 공식 후보등록 기간은 24∼25일이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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