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교육감 예비후보, “교육감은 교사 출신이 돼야

기사등록 2018/05/14 15:46:03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자료사진.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강은희 예비후보가 지난 8일 오후 대구시 중구 동산동 척탑빌딩에 마련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행복역량교육을 미래형으로 계승·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는 모습이다. 2018.05.14.   jco@newsis.com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강은희 예비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 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은 학교 교육에 관한 이론적·경험적 전문가인 교사 출신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 “특정 전공에서 특정분야만 연구하고 가르치는 교수 경력을 보편성과 전인성, 공정성을 중시하는 초· 중등교원경력과 동일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전국의 교육감 예비후보 가운데 교수출신들이 47%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직을 해야 교육감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교사들과는 달리 현직을 유지한 채 출마가 가능한 교수들의 특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출신으로 진보진영 정치활동을 해온 김사열·홍덕률 두 예비후보도 교육감 선거를 발판으로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모색하는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강 예비후보는 특히 “대학에서 전공분야에 한정된 지식과 경험만을 가진 후보로서는 교육계에 켜켜이 쌓여있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교수출신인 두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강 예비후보는 아울러 “교육감선거는 정치적 선전선동으로 흘러서는 안된다”며 “더 이상 정치적 논쟁거리를 만들지 말고 그 노력의 절반만이라도 교육정책과 공약개발에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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