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권성빈 씨 '제주 청년활동가 양성과정' 합격

기사등록 2018/05/14 14:52:28
【대전=뉴시스】 배재대 권성빈씨가 '제주 청년활동가 양성과정'에 합격했다.(사진=배재대 제공)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배재대는 TESOL·비즈니스영어학과 4학년 권성빈(27)씨가 최종 3명을 선정한 '제주 청년활동가 양성과정'에 합격, 제주지역 자원보호 및 경제 보존에 앞장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후원하고 제주올레사무국이 주최했다.

 권 씨는 425㎞, 26개 코스에 달하는 제주 올레길을 직접 탐방하면서 관광객이 쉴 수 있는 쉼터 및 지역 관광자원 개발 아이디어를 제출해 선정됐다.

  특히 제주지역 경제개발을 위해 올레길 인근 마을과 상생방안을 제안,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권 씨는 지난해 배재대가 ACE+(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더 베스트 오브 자이언트' 프로그램에 참가,  미국 5개 주 3000㎞ 종단에 성공했다

 권씨는 “지난 1월 미국  종단을 하면서 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올레길과 백패킹 아이디어가 떠올라 응모하게 됐다”며 "배낭이 제주에 있으면 언제든 몸만 와서 올레길의 풍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 씨는 요즘 또다른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년 안에 이룰 버킷리스트 10가지’를 선정하고 체력단련에 한창이다.

 미국 4000㎞ 자전거 횡단, 5개국 워킹홀리데이, 세계 4대 극지마라톤, 국내 100대 명산 등정 후 히말라야 오르기 등이다.

 권 씨는 "미 대륙 종단 이후 뭐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여러 도전에 나서 나만의 길을 개척하는 '인생 정복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 교직원 동문회는 권 씨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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