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골란 군부대 10곳, 시리아에 보복 포격당해

기사등록 2018/05/10 09:13:32
【다마스쿠스(시리아) = AP/뉴시스】시리아 뉴스 TV가 5월 9일 보도한 시리아 다마스쿠스 교외의 피습 장면.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포격으로 불타고 있는 시리아 군 기지 앞에서 이를 바라보고 있다.    
【 다카스쿠스 (시리아) = 신화/뉴시스】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골란 고원의 군부대 10군데가 9일 밤 로켓포 공격을 당했다고 범 아랍계 알 마야딘TV가 보도했다.  이 공격은 시리아 남부 쿠나이테라주 일대의 시리아군을 이스라엘이 전날 선제공격한 뒤에 일어났다.

  공격 당한 이스라엘 군 부대 중에는 국경 수비를 담당하는 군 정찰대 본부도 포함되어 있으며 전파방해 공작소,  무선 및 유선 네트워크에 대한 감청업무를 담당하는 첩보대, 군 통신기지,  정밀무기 감시를 위한 관측소,  무장 헬리콥터 비행장,  810부대 지역 사령부,  헤르몬 군부대 사령부,  동계 설상전을 위한 특수부대 사령부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아직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하는 쪽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은 시리아내 이란군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이 먼저 알바스 시와 칸 아르나베 등 시리아 남부 골란고원 인접지역을 포격한 이후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시리아 국영 TV는 그러나 아직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된 바가 없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런던에 분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 스라엘이 먼저 시리아내 군부대와 동맹군 기지를 공격했으며 키스웨에 이어서 남부지역에 대한 이번 공격으로 양측의 긴장상태와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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