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9일 일본에서 기념 케이크를 깜짝 선물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총리공관에서 열린 한일 정상 오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취임 1주년 축하 케이크를 특별 디저트로 받았다.

 슈가파우더가 뿌려진 딸기 생크림 케이크에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 축하드립니다'란 카드가 꽂혀 있었다.

 문 대통령은 예상하지 못한 케이크 등장에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아베 총리와 참석자들은 문 대통령에게 축하 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 옆에 앉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하성 정책실장, 조한기 의전비서관은 케이크 장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9일 조기 대선으로 당선돼 이튿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취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0일 저녁 청와대 인근 주민들과 음악회를 감상하는 것으로 취임 1년 행사를 갈음한다. 별도의 외부 일정이나 기자간담회는 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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