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베트남 VNA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쯔엉사 군도(스프래틀리제도, 중국명 난사군도)’배치한 미사일을 포함해 모든 군사 활동은 베트남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지역의 불안정과 긴장을 초래한다"면서 "우리는 중국에 모든 군사장비를 철수하고 군사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항 대변인은 또 "중국의 군사적 행보는 중국과 아세안이 2002년 채택한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에도 위배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국제법에 따라 호앙사 군도(파라셀군도· 중국명 시사군도)와 쯔엉사군도에 대한 주권을 증명한 충분한 법적, 역사적 근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쯔엉사 군도와 호앙사 군도에 대한 베트남의 주권을 존중하고, DOC와 양국간 합의한 기본원칙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CNBC 방송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최근 한 달 사이 스프래틀리 제도의 피어리 크로스, 수비, 미스치프 암초 등 3개 인공섬에 대함 순항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3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비 증강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중국 당국에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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