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구 달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9분께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상행선 열차 선로에서 A(43)씨가 동대구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7432 열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해당 선로 열차 운행이 1시간가량 통제됐다. 사고 직후 인근 역 관계자가 119에 신고했지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사고 직전 열차 선로 오른쪽을 배회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열차 블랙박스 영상 분석과 기관사를 상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며 "A씨의 신원이 확인됐으므로 유족을 대상으로 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0803mk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