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개최국 러시아, 인종차별로 FIFA 징계…실효성은 의문

기사등록 2018/05/09 10:22:35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다음달 2018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개최하는 러시아가 인종차별로 FIFA의 징계를 받는다.

FIFA는 9일(한국시간) 지난 3월 러시아와 프랑스의 A매치에서 발생한 러시아 관중의 인종차별 폭언을 방치한 러시아축구협회에 벌금 3만 스위스프랑(약 32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프랑스는 3월28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평가전을 했다. 이 경기에서 프랑스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그러자 흥분한 일부 러시아 관중이 포그바 등 흑인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적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는 로라 프레셀 체육장관이 이와 관련한 성명을 발표하는 등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의 인종차별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사에 착수한 FIFA는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며 러시아에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인종차별이 하나의 응원문화처럼 자리잡고 있어 제재에 실효성이 있을지에 대해 말들이 많다.

앞서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 러시아 감독은 "논쟁이 될만큼 심각한 문제는 아니다"고 발언, 인종차별에 대해 국제사회와 큰 인식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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