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금마서동공원 일원에서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서동의 꿈, 익산의 빛'을 주제로 펼쳐진다.
개막식은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민의 행복·안녕을 기원하는 무왕제례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올해는 축제의 적극적인 마케팅 일환으로 어린이날을 포함한 대한민국 봄 여행주간인 황금연휴 기간에 축제가 진행된다.
시는 축제 추진을 위해 대표프로그램 보완과 확충을 통해 역사인물축제로써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셔틀버스 운행을 대폭 확충·운영한다.
또 예선을 거쳐 선발된 무왕의 후예들이 '서동선발대회'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무왕의 출정식과 행렬, 무예시범으로 이어지는 '무왕행차퍼레이드', 시립예술단이 꾸미는 화려한 뮤지컬 주제공연 '천명'이 무대에 올려졌다.
축제에서는 용을 타고 백제 투어, 줄타기 공연, 유물 발굴·마캐기 체험, 가족 대항 탑 쌓기 대회, 백제의복체험 등이 축제 곳곳에서 펼쳐진다.
야간시간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서동의 이야기를 담은 저수지 유등을 비롯해 서동선화 사랑의 빛 터널, 청사초롱, 일루미네이션 산책로 등이 밤을 수놓는다.
시 관계자는 "백제왕도 익산의 브랜드 가치와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시민이 먼저 즐기고 축제장을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맛·멋·흥을 모두 선사하는 서동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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