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방부 청사에서 첫 조찬회동 가져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국방부와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정례 회의를 열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국가 안보 정책을 진전시키기 위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NSC보좌관이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이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 우선순위를 뒷받침 하기 위한 세 장관의 정기적 만남이 시작됐다"며 "그들은 대통령의 국가 안보 정책을 수행하고 협력하기 위해 긴밀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세 국가안보 수장은 이미 2일 펜타곤에서 조찬회의를 가졌다.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수면 위로 떠오른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북한에 억류 중인 세 명의 미국인 석방 문제 등이 거론됐을 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날 화이트 대변인은 주한미군 철수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의 입장과 임무는 동일하며 변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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