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저소득 여성청소년 942명 생리대 지원

기사등록 2018/05/03 14:28:19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저소득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저소득 여성청소년 359명에게 생리대를 지급했으며 올해는 지원 대상을 늘려 942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생리대 지원 신청은 8일부터 16일까지 받는다.

 지원대상은 만 11~18세(2000~2007년생) 여성청소년이다. 본인 또는 세대원이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이거나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아동교육비 등 복지급여수급자여야 한다.

 신청방법은 본인 또는 가족이 신청자 신분증을 가지고 금천구청 교육지원과(10층)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신청서는 금천구청 홈페이지(www.geumcheon.go.kr) 새 소식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전자우편(jh25@geumcheon.go.kr) 또는 우편(시흥대로73길 70, 금천구청 교육지원과) 접수도 가능하다.

 구는 제출된 신청서를 검토해 지원조건을 충족한 대상자에게 3개월분 생리대를 다음달 중 지급한다. 여성청소년이 사춘기인 점을 감안해 집에서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택배 배송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1차 신청 기간을 놓친 여성청소년을 위해 8월16일부터 23일까지 2차 신청을 받는다. 이번 신청으로 지원이 결정된 청소년들은 지원기준을 계속해서 충족하면 2차에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9월 중 3개월분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강숙 아동청소년친화팀장은 "이번 사업은 저소득가구 여성청소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