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광양경제자유구역청이 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에 투자 홍보관을 설치, 운영한다.
30일 광양경제청에 따르면 한중 FTA 플랫폼을 활용한 대중국 투자유치 기반조성을 위해 중국 칭다오에 홍보관 및 투자유치 사무소를 개설,운영한다.
광양경제청은 애초 랴오닝성 잉커우시에 투자홍보관의 교차설치를 계획했으나 불가 통보를 받아 칭다오로 변경했다.
칭다오를 선정한 이유는 중국내 한국 투자기업 중 칭다오 소재 기업이 217개사(31.7%)나 되고 광양항 배후단지 투자기업 HAM사의 본사 소재지라는 점이 감안됐다.
칭다오는 또 한중일 농식품 교역액의 50%를 차지하는 등 한중일 식품교역 중심 지역이고 금호타이어를 인수한 더블스타 본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는 11월 문을 열어 2020년까지 운영되는 투자홍보관은 3억8400만원을 들여 100㎡ 규모의 홍보관 사무실 등을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광양만권 투자여건을 홍보하고 투자유치상담, 투자사절단 파견 등이 이뤄진다.
또 한중일 콜드체인(저온 유통체계) 및 식품가공 연관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광양경제청은 "투자홍보관이 문을 열면 한중일 콜드체인 및 식품가공 분야의 투자유치를 실현하고 한중일 FTA체결을 대비해 칭다오~광양~오사카 농식품 물류라인 구축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