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리버풀·토트넘·아스널, 김민재 영입에 관심"
앞서 영국의 축구전문매체 '팀 토크'는 "리버풀과 토트넘, 아스널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날 수원 삼성과의 리그 10라운드를 마치고 이에 대해 "확실한 것도 아니고 그냥 가벼운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당연히 기분은 좋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즌이 안 끝났고 팀은 연승과 무실점 경기를 하고 있다. 지금은 팀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보탰다.
김민재는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괴물 수비수'다. 국가대표 주전 센터백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89㎝ 88㎏로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그는 빠른 발과 몸싸움, 투지, 제공권을 두루 갖춘 2년차다. 홍명보, 이정수 등 국가대표 수비수 계보를 이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유형의 선수"라며 "중소리그를 거치지 않고 바로 유럽 빅리그로 가도 될 만하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 유럽 선수들을 보면 빌드업이 좋고 큰 실수도 하지 않는다. 또 일대일 대인방어와 제공권 등에서 모두 나보다 한 수, 두 수 위다"며 "만약에 간다면 이런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의 '김민재 사랑'은 대단하다. 겨우 2년차 선수지만 "단점이 없는 선수"라며 높이 평가한다.
김민재는 "나에게 직접적으로 칭찬을 하시는 편은 아니다. 오히려 평소에는 질타를 많이 하신다. 거의 욕을 먹는다. 기사나 다른 곳에서 좋은 말씀을 해 주시는 편이다"며 "감독님과 더 있고 싶다. 아직 배울 게 많다"고 했다.
롤모델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세르히오 라모스를 꼽았다. 스페인 국가대표의 중심 수비수기도 하다.
김민재는 "터프하고 빌드업이 좋고 스타일도 나와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롤모델로 삼았다"고 했다.
이날까지 전북은 리그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불안했던 수비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김민재는 "초반에는 대표팀에 7명이나 뽑혀서 맞출 시간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점률이 낮아지고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우리 팀에 대표팀 수비수 형들이 많다. 대표팀 경기를 뛸 때도 (안정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전북은 수원에 2-0으로 승리해 8연승을 달렸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