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47만4000원)보다 2만2000원(4.64%) 내린 45만2000원에 거래되며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4일을 제외하면 7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0.2%(406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0억으로 21.2%(353억원) 감소했고, 순손실은 572억원으로 466.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미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공장이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전환하면서 1공장 가동률이 100%에서 50% 이하로 하락해 매출이 소폭 부진했다"며 "올해 1분기부터 새로운 회계기준인 K-IFRS 1115호를 적용하기로 했는데 소급 적용하지 않은 것도 원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매출 부진 및 3공장 밸리데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도 예상을 밑돌았다"며 "계열사 바이오에피스 등의 지분법 손실이 전년 동기 508억원에서 715억원으로 증가했는데 동사가 자회사로 공급하는 물량이 증가하면서 자회사 관련 재고 미실현 손실이 발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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