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패배·3선연임제한·비리연루 낙마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전남지역 기초단체장의 대폭 물갈이가 현실화되고 있다.
25일 전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남 22개 시장·군수 중 10곳(45%)이 사실상 교체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무소속 후보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 본선 결과에 따라 물갈이 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역 기초단체장이 잇따라 당내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교체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여수 주철현, 순천 조충훈, 장흥 김성, 강진 강진원 등 민선 6기 단체장 4명이 전날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했다.
여기에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를 하지 못하는 구례군수와 고흥군수 2자리도 자동 물갈이 된다.
각종 비리에 연루돼 현역 단체장이 낙마한 3곳도 '무주공산' 지역으로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
무안군수, 보성군수, 해남군수 등 3곳이 해당된다.
이와함께, '미투' 의혹이 불거져 현 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한 함평군수도 교체되는 등 전남 22곳 중 10곳이 물갈이 됐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과 민주평화당,무소속 후보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도 있어 현역 물갈이 폭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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