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시농산물도매시장에서 올들어 거래되는 마 가격은 10㎏ 기준 평균 3만550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6060원에 비해 2배 가량 상승한 것이다.
이같은 가격 상승은 지난해 재배면적이 감소한데다 봄 가뭄에 이어 잦은 강수로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안동마의 지속적인 홍보에 따른 소비량 증가도 가격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작년에는 2016년의 거래가격 하락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안동지역은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와 풍부한 수자원으로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이 생산되는 마의 주산지이다.
뿌리작물인 마는 '산속의 장어'라 불린다. 강장·강정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포닌, 뮤신, 아르기닌, 콜린, 칼륨 등 약용성분이 높다.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의 필수 영양성분이 풍부한 알칼리성 건강식품이다.
시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 및 안동마 6차산업화 지구조성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안동마 소비확대와 재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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