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김재욱 태백시의회 의원은 지난 19일 태백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탈당과 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기자회견 당시 김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원칙 없는 경선과 공천을 탈당 이유로 꼽았다.
김 의원은 “누구보다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기에 원칙 없는 경선이 아닌 시의원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 확정 후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지지를 호소하던 그 날 저녁 공천철회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을 접하고 말았다”며 “공천을 주고 철회하는 정당이라면 누가 당을 믿겠는가”라며 분노를 표시했다.
이어 오 후보는 “기자회견장에 오는 도중에도 탈당하고 무소속 도의원 출마하라는 등 지지자들의 전화를 받았다. 30일까지 입장을 정리해 SNS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오광희 후보와 관련해선 “상황에 따른 당의 결정 번복에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오 후보의 마음을 이해하며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존중하고 이해한다”며 “가급적이면 하고자 했던 일을 당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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