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25일(한국시간) "부상으로 쉬어야 하는 구자철이 러시아월드컵 준비를 위해 한국 치료진에게 치료받고 싶다고 요청했다. 구단은 구자철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지난 22일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후반 17분 왼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왼 무릎 내측인대를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몸이 안 좋은 구자철을 무리하게 할 필요가 없다. 구자철 역시 가벼운 마음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다.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다가오는 월드컵을 고려할 때, 구자철이 고향에서 치료받기를 원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14일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21일 소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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