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서 규모 2.3 지진…작년 6차 핵실험 원인

기사등록 2018/04/23 07:56:38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23일 오전 북한 함경북도 길주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31분17초에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7㎞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41.35도, 동경 129.12도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해 9월 북한에서 진행한 6차 핵실험이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핵실험을 많이 했던 지역인 만큼, 규모가 커다란 에너지가 계속 발생했던 지역이라 주변 단층에 영향을 줘서 자연지진으로 발생한 것으로 본다"며 "이로 인해 발생한 지진이 9번째인데 언제든지 또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whynot8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