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인증제는 음반 판매량을 집계해 인증하는 제도다. 미국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영국 영국음반산업협회(BPI), 일본 일본레코드협회(RIAJ) 등 여러 국가에서 운용한다. 국내에는 아직 없었다.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최광호 사무국장은 "미국, 영국, 일본 등 많은 국가에서 음반 판매량을 인증하지만, 국내에서는 시행하지 않다 보니 가온차트로 많은 문의와 요청이 있었다"면서 "음악 소비가 활발한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제도라고 판단해 가온차트 데이터를 기준으로 인증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가온인증제는 음콘협에서 운영하는 가온차트 데이터를 통해 음원(스트리밍·다운로드) 사용량과 앨범(국내 라이선스 앨범) 판매량(출하량-반품량)을 인증한다.
올 1월1일 발매 작품부터 누적 사용량·판매량이 일정 수를 초과할 경우 이를 인증해 가온차트에서 공표한다.
앨범 인증은 트랙리스트가 동일한, 동일 매체의 단일 앨범판매량 기준이다. 발매된 지 6주가 지난 앨범을 대상으로 한다. 25만장 이상 '플래티넘(PLATINUM)', 100만장 이상 '밀리언(MILLION)' 인증 마크를 각각 부여한다.
음원 인증은 주문형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으로 나뉜다. 다운로드의 경우 250만 이상 '플래티넘(PLATINUM)', 1000만 이상 '다이아몬드(DIAMOND)'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스트리밍에서는 1억 이상 '플래티넘(PLATINUM)', 10억 이상 '빌리언(BILLION)'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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