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나이더는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와 스웨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뉴욕 필, 시카고 심포니 등과도 호흡을 맞췄다.
앞서 2009년 지휘자 이반 피셔가 이끄는 워싱턴내셔널심포니의 협연자로 내한했다. 지휘자로 한국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즈나이더는 한국 첫 지휘 무대에서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등 이야기가 있는 곡들을 골랐다. 경기필은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힘은 즈나이더의 정교하고 섬세한 지휘에서 나온다"고 소개했다.
협연 무대도 주목할 만하다. 첫째날 성남아트센터 공연에서는 첼리스트 문태국이 협연한다. 2014년 한국인 최초로 파블로 카잘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연주자다. 지난해 세계적 권위의 '야노스 슈타커상' 을 받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슈만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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