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골프회동'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오는 18일 오전 골프를 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전 기자들에게 "우리는 내일 아침 몰래 나가서 골프를 칠거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골프 라운딩은 세 번째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해 2월과 11월에 각각 미국 마라라고 리조트와 일본에서 골프 게임을 즐겼다. 지난해 2월에는 북한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마라라고 리조트가 순식간에 비상상황실로 변모하기도 했다.
한편 '골프광'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후 자신 소유의 골프장을 100회 찾은 기록을 세웠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플로리다 주 웨스트팜비치·주피터(36회)와 버지니아 주 스터링(23회),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40일)에 있는 개인 소유 골프장 4곳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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